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5월 13일(수)
<묵상하기>
아모스 8:1-14
<본문이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선지자들을 통해 죄를 깨닫게 하시지만, 끝까지 돌이키지 않으려는 백성들에게 더 이상 용서 없는 심판(여름과일이 담긴 광주리 환상)을 선언하십니다. 그때는 온갖 곳에서 찬양 대신 통곡과 죽음만이 즐비한 채, 극도의 공포심 속에 숨소리조차 내기 어려울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헛된 명목만 앞세운 채, 회칠한 무덤 같이 빛을 잃어버리고 맛을 잃어버린 소금처럼 멸망을 자초하는 악에서 돌이키지 않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가장 무서운 형벌인 말씀의 기근으로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시려 하십니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자녀이기에 때때로 심판을 준비하시고 우리를 돌이키게 하시는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내가 믿고 싶은 대로만, 그저 사랑하시고 무조건적인 용서하시는 막연한 꼭두각시처럼 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이 무엇에 분노하시며 분노와 심판을 쏟으시려는 그 마음이 무엇인지 헤아릴 수 있는 분별력을 주옵소서! 주께서 여러 가지 징표로 깨닫게 하실 때, 알아듣고 돌이킬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하나님께서도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말씀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죄에서 돌아서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민감함이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을 그저 사랑만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으로 알고, 이런 심판에 대해 별 반응 없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하나님을 찾는 일에 분주하기에 앞서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는 죄를 고백하고 죄에서 돌아서는 일입니다. 더욱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과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 자인지를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돌이킴과 회개 없이 그저 교회 모임이나 예식 자체에 참여하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