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8(목) 새벽기도회
본문 - 고린도후서 1:1-11
설교자 - 권준 목사
<본문>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본문 해설>
고린도 교회 안에는 바울 선생을 반대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생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방문의 목적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린도후서 2장을 보면, 선생이 당한 마음을 잘 알수 있는데요, 큰 눌림과 걱정으로 이 편지를 고린도 교회에게 보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4). 사실 고린도 교회는 많은 분쟁이 있었던 교회입니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바울 선생은 이런 교회를 권면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고,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고린도후서가 바로 그런 편지 중에 하나입니다. 어쩌면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 처해 있는 교회가 반드시 붙잡아야 할 것을 선생은 이 편지를 통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1:2). 하나님은 모든 환란 가운데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도들이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은 구원을 위한 고난입니다(1:6).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위로에도 참여하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참여함은, 그리스도를 통한 위로에도 참여하는 소망이 있습니다(1:7). 바울 선생은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아시아에서 환란을 당하여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건지셨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신뢰하고 믿었기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고 선생은 고백하고 있습니다(1:10). ‘모든 위로의 하나님께서’ 건져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생은 바로 그 하나님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건지실 것이고 이 후에도 계속 건져주실 것이니, 감사하는 삶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합니다.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도 이 은혜와 평강을 누리도록 기도해 주라고 권면합니다. 선생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다고 할지라도, 연약하고 부족한 지체들을 살피고 기도해 주라고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위로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시고,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바울 선생은 하나님을 굳게 붙잡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위로를 주실 것을 알기에 바울은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감사가 있는지 살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선생과 같이 교회를 염려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도들을 진심으로 도우려 하는 선생의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넘치기를 바랍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 바로 그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감사의 삶을 오늘 하루도 살아가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위로에도 참여하는 소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그래서 고난을 두려워하기 보다 오히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 모든 위로의 하나님을 소망하는 우리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또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해 주시기 감사하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위로의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매일 매일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그리고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오늘 수능 시험이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자녀들에게 건강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