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일(월)-새벽기도본문
본문: 사무엘하 15:24-37
<본문>
24.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25.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28.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 하니라
29.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30.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31.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32.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33.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4.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35.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아니하냐 네가 왕의 궁중에서 무엇을 듣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알리라
36.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나단이 그들과 함께 거기 있나니 너희가 듣는 모든 것을 그들 편에 내게 소식을 알릴지니라 하는지라
37.다윗의 친구 후새가 곧 성읍으로 들어가고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더라
<본문해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을 통해 자신의 죄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심판이 압살롬의 반역과 음모를 통해 자신에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자신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죄에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모든 것을 버리고 그의 신하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2. 예루살렘을 그렇게 떠날 때,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 자신보다 압살롬을 더 사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민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교우 여러분, 다윗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다윗은 아들에게 배신을 당했고, 그의 왕국을 아들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로부터 점점 버림당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들 왕위를 차지하려하고, 백성들은 등을 돌린 것을 경험하고 있는 다윗, 그는 이 상황을 두려워했을까요?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버려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더 큰 시험을 주셨습니다. 31절을 보시면, 그의 모사 아히도벨이 다윗에게서 떠나 압살롬에게로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 되었을 때, 압살롬은 아히도벨을 자신의 반역에 동참하도록 청했습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의 청을 받아들이고, 압살롬을 왕으로 인정했습니다.
3. 30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감람산을 아주 비천한 모습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맨발로, 얼굴을 가리우고, 애통하며 올라갔습니다. 아주 큰 슬픔 속에서 감람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때 아히도벨의 배교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전령은 극도로 슬픔에 잠겨 있는 다윗에게 찾아와 압살롬과 함께 반역을 일으킨 무리들 중 아히도벨이라는 자도 함께 있다고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전령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그의 상황이 그런 중에 있어 하나님께 불평했습니까. 하나님을 원망했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계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낙심하거나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죄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4. 하지만, 여기서 그친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전령의 보고를 듣는 순간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이 31절 하반부입니다.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날 때 이런 방식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그에게 마음이 돌아섰다는 말을 듣고서도 그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아히도벨이 반역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즉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왜 기도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범죄에 관해 그 죄를 사하고, 그의 생명을 보존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3). 교우 여러분, 다윗은 압살롬이 반역하고, 그의 왕국을 빼앗기며, 백성들의 마음이 그에게서 떠날 때에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심판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내리신 정당한 심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의 생명을 보전한다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다윗의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셨습니다. 어떤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친구이며 모사인 후새를 보내어주셨습니다. 후새는 예루살렘에서 압살롬을 자신의 왕으로 삼겠다며 그의 정체성을 숨기고, 거짓을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후새의 모략이 더 지혜롭다며 판단케 하셨고, 결국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셨습니다. 끊임없이 다윗과 그 나라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방해는 계속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며 기도하는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 나라를 보호하셨습니다. 사탄의 계략을 어리석게 만드는 방법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여 사탄의 계략을 어리석게 만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여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