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2월 8일(토)
<묵상하기>
마태복음 12:1-21
<본문이해>
율법과 제사 의식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하나님의 참된 마음과 뜻을 외면했던 바리새인들을 예수님께서 보란 듯이 대적하신다. 율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안식일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의 모습을 도려내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보란 듯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먹는 제자들을 옹호하시고,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순종한다고 말하는 나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말씀을 읽기는 하지만 정작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까지 분명히 읽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은 알지 못한 채 그 말씀을 문자로만 읽는 중에 나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바리새인들이 만든 잣대를 세우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그로 인하여 상처를 주고 공동체를 아프게 했던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서 원하시는 은혜와 긍휼과 자비 안에서 주를 향한 사랑과 충성이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주께서 원하시고 인정하시는 순종 안에서 주의 은혜와 긍휼과 자비를 흘려보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바리새인들은 항상 율법을 읽고 외우고 있었지만, 정작 그 안에 담긴 율법의 참된 의미를 읽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나는 때때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을 주의 뜻 가운데서 제대로 깨닫고 있습니까? 혹여 주의 뜻을 알지 못한 채, 내 기준으로 해석한 말씀을 통해 무죄한 자를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은 없습니까?
2.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양 한 마리 구하는 것은 허용하면서도, 한 사람의 고통을 돌보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적인 열정은 있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마음과 뜻,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품지 못했습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맞게 먼저 사람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열심을 드러내기 위해 그리스도를 하나의 종교로 이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안식일의 수호자조 자처했던 바리새인들은 정작 인식일의 주인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들은 영적인 삶보다 자기들의 관습을 사랑하며 자기들 스스로가 안식일의 주인 노릇을 하며 백성들 위에 군림하려 했습니다. 나와 우리 교회는 어떠합니까? 그리스도가 아니라 의식과 전통 자체를 위하려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