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2월 9일(월)
<묵상하기>
에베소서 2장 11-22절
<본문이해>
'그리스도 밖에' 있던 이방인들의 비극적인 과거 모습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광스러운 현재의 지위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해 모든 막힌 담을 헐어 한 가족, 한 성전이 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인류,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가로막던 적대감의 담을 허무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하늘과 땅이, 원수와 원수가 화해합니다. 반목과 질시가 사라지고 화평이 임합니다. 십자가는 더 이상 그들 사이에 소외와 증오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심자가는 화목의 길이며, 교회는 모든 적대적 요소를 해소하고 서로 한 몸을 이른 화목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하나 됨은 만물을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통일시키는(1:10)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는 모델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요 영광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소망도 없고 허무와 불안 속에 살았던 언약의 외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언약의 자녀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기에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감사하며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가로막혔던 담을 허무신 주님, 주님을 닮아 화평의 삶과 화평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대흥 교회는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용납과 사랑과 섬김의 일치를 통해 세상과 구별되게 하시고, 주님이 보시기에 좋다고 하실 만큼 말씀과 성령 안에서 잘 지어가는 주님의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순종하기>
1) 세상이 온갖 이유를 대며 차별의 담을 쌓고 편을 갈라도, 그리스도는 그 담을 헐고 모두를 자기 안에서 하나 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나도 예수님처럼 막힘 담을 허는 화목의 도구가 됩시다. 삶의 터전에서 어떤 담을 헐고 화목하게 해야 할지 기도하고, 기도한 대로 담을 허뭅시다.
2) 우리 공동체 안에 반목이 있다면 그 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는 없습니다. 주님은 단지 묵인과 봉합에 그치기를 원치 않으시고 진실로 화목한 한 몸이 되어 교제의 떡을 나누기 원하십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무너뜨린 장벽들을 오늘 우리 교회 안에서 갖가지 차별의 이름으로 다시 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