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2월 22일(목)
<생각하기>
팔복의 교훈은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인격의 탄생'으로 마감되죠. 결국 우리가 도달해야할 인격의 지점은 하늘의 의를 위해 기꺼이 박해의 자리에 나갈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11~12절에서 이미 세상과 천국백성의 본질적인 대치관계를 예고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 흉내 내는 자들을 꺼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 예수님 닮아가는 자들 곧 예수화 되는 자들은 싫어합니다. 흉내내는 것과 닮아가는 것을 두고 묵상해 보십시오!
천국백성은 박해를 받지만 실상 '세상의 소금이며 빛입니다.' 세상은 그들을 짓밟지만 내심 두려워합니다. 멸시하면서 동시에 존경합니다. 그들을 터부시하면서도 닮기를 소원하게 되는데 예수님을 적대시하고 핍박했던 자들이 예수님에게 그랬던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뒤 도리어 박해자들이 두려워 합니다.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이죠. 제자들은 십자가가 끝인 줄 알고 다 도망갔지만 오히려 그들은 그 말씀대로 될까하여 죽은 이의 무덤 앞에 군인을 두어 지키는 촌극이 벌어집니다. 즉 그들은 그분의 말씀이 권능이 있음을 알았음에도 대적했고 대적하면서도 두려움과 경시하지 못하는 태도를 가졌던 겁니다.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결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향해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소리 없는 시위자들입니다.
<묵상하기> 누가복음 23장 47-48절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기도하기>
주님, 나의 삶이 진실로 예수님을 닮아 박해받는 자리까지 나아가게 하시고, 그 박해의 자리에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예수를 흉내내는 사람이 아닌, 예수를 닮은 그리스도인이 있음으로 해서, 세상이 예수의 이름에 능력있음을 알게 하시고, 말씀의 권능에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이로 인해 돌이키는 이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순종하기>
1. 예수님을 흉내 내는 것과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묵상해 봅시다.
2. 나는 예수님을 흉내 내고 있는지? 닮았는지?를 살피고, 어떻게 해야 흉내냄을 멈추고 닮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결단합시다.
3. 나의 예수 닮음으로 인해, 예수의 대적자가 두려움과 경외감을 나타낸 적이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