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2월 14일(수)
<생각하기>
예수님의 공생애는 세례 시에 임하셨던 성령에 의해 시작되었고 이후 그분의 삶은 오직 성령에 이끌려 순종하신 것임을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임하셨던 동일한 성령님이 오순절에 교회에도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같은 권능으로 이끄사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것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스테반이지요.
스테반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주님께서 서셨던 산헤드린에 자신도 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유대인의 법정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데 놀랍게도 그 모든 과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그대로 복사해 놓은 것과 같습니다. 거짓 증거에 의해 모함을 받는 것, 재판이 불의하게 진행된 것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가해자들을 향해 죄 용서의 선언을 하는 것 등이 같지요. 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여 하늘의 영광을 얻으신 것처럼 그에게도 같은 영광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같은 공회에서 정죄를 받으셨던 예수님이 영광의 모습으로 그에게 나타나신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묵상하기>
1> 빌립보서 2장 5절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2> 갈라디아서 5장 16절 :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기도하기>
주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를 성령의 권능으로 이끌어 주시어, 주님께서 가셨던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람들이 나를 향해 던지는 불의함과 억울함, 거짓 증언 가운데서도 그들에게 향한 용서의 선언이 있을 수 있는 닮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 하나님이여,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나의 삶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인지를 점검해 봅시다.
2. 스데반의 삶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산 흔적이 있습니다. 나의 삶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산 흔적이 있습니까? 특히 불의함과 억울함과 거짓 증언 가운데 서 있을 때, 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를 취하면서 예수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