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2월 5일(월)
<생각하기>
팔복은 ‘여덟 개의 복’을 말하는 게 아니라 복된 자가 성숙해 가는 여덟 단계를 말한다. 팔복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복은 하나로써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을 여덟 개의 단계로 설명하셨다. 복의 사람이란 ‘심령의 가난'에서 시작하여 '의를 위한 박해를 받는 데'까지 성숙해가는 자라는 것이다.
팔복전체가 하나라는 사실은 첫째 복과 마지막 복의 약속 혹은 결론이 같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주님은 첫째와 여덟째 복되다 하신 자들에게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라는 약속을 주셨다. 이는 결국 팔복을 통해 말씀하시려는 핵심이 ‘하나님의 나라’였음을 잘 보여준다. 즉 ‘복된 자’는 그 양심과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 하에 서 성숙해 가는 자라는 것이다.
<묵상하기> 에베소서 4장 13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기도하기>
주님,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그 믿음이 배어 나오는 일상이 주님의 자취와 흔적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을 닮아 심령이 가난해지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닮아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해지고, 화평하게 하고, 의를 위하여 박해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닮아, 주님께서 이루신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내 양심과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습니까? 무엇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데 방해를 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교회를 다니기에 기독교인이라는 형식은 있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팔복, 즉 성숙의 과정은 터부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시다. 예수님을 향한 신앙고백은 있지만, 그 고백에 합당한 실질적인 열매가 삶의 현장에서 맺혀지고 있는지를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