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10일(목)
<생각하기>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한 편지에서 '또 다른 화평의 노래'를 부릅니다(엡 2:11-18/ 묵상하기 참조).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평이 아니라 교회 안의 이질적인 두 집단으로 존재하던 유대인들과 이방인들간의 화평입니다. 그런데 이 화평의 근거 역시 예수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화목'도 '이웃과의 화평'도 예수그리스도의 터 위에서만 세워진다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나와 너' 곧 우리가 각각 하나님과의 본질적인 화목의 터 위에 거할 때 우리 사이의 화평도 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이 화평을 통해 창조된 '그 한 새로운 인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들'을 생산하며 살아가는 자 곧 '화평케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에베소서 2장 11-14절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과의 화목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화평도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서 온전해 질 수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공동체의 화목을 위한 수많은 애씀들이 자기 노력이나 자기 의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공동체안에 있는 이질적인 영역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서 화평을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공동체(교회, 직장, 가정 등)의 화목을 위한 자기 노력과 자기 애씀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화평을 경험하지 못하셨습니까? 그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봅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터위에서 이루어짐을 간과하지 맙시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서는 전혀 이질적인 집단이 화평을 이룹니다. 이러한 화평을 경험하셨습니까? 불화한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서 화평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결단하고 순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