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9월 21일(수)
<생각하기>
포도원 품꾼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늦게 들어온 일꾼의 필요를 채워주되 그것을 다른 일꾼들의 몫에서 떼 내어 나눠준 것이 아니라 기꺼이 손해를 보면서도 자기의 것들로 그들을 채워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긍휼의 문제에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결국 그 이야기 속에서 손해 본 사람은 포도원 주인입니다. 주인은 지불한 비용만큼의 노동력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주인이 손해를 보았고 주인의 것으로 나누어주었는데도, 왜 먼저온 일꾼들이 화를 냈을까요?
<묵상하기>
마 14: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눅 12: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기도하기>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 긍휼함을 입어 죄와 사단의 나라에서 사랑하는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심을 감사합니다. 죄인을 의롭다하신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시되, 나를 의롭다 하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다른 많은 죄인에게 대하여도 불쌍히 여기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의에 주리고 목마르기에 주님의 은혜와 긍휼만을 붙잡기로 소원하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도 주님의 자비와 긍휼의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게 하소서. 뿐만 아니라 주님을 따라 긍휼 베푸는 일이 주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임을 알게 하소서
<순종하기>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을 주인은 옳게 여겼습니다. 베푸는 자도, 베풀어 주는 재화도 모두 주인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온 자들은 주인에게 화를 냈습니다. 마치 자신의 것을 빼앗긴 것처럼 분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집(교회)에서 하나님의 것으로 약한 자와 부족한 자를 도와 채워주는 것에 대해 자신의 것을 빼앗긴 것처럼 분노하거나, 반대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없습니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것(무엇이 하나님의 것입니까?)으로 나누어 줄 때 누가 그 일에 수종 드는 자들이어야 합니까?
주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물고기를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께서 축사(감사)하시고 나누어 주셨으니, 소년의 손에서 나왔으나 이것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나누어 주는 일은 주님께서,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서 옳게 여기신 일입니다. 우리 손에 있어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며, 이것을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의 손을 통해 약한 자, 배고픈 자, 상심한 자에게 나누기를 옳게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그들의 기본적인 삶의 필요의 부족분을 채워주는 일에 대해 긍휼과 의라는 관점에서 동역자들과 나눔하시고, 오늘 하루 “내 것을 손해 본다는 마음을 버리고 주님께서 내게 주어 나누게 하심”을 경험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