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5(목)
본문: 히브리서 11장 23-40절
<본문>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39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해설>
히브리서 11장은 계속해서 믿음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벨부터 시작해서 에녹과 노아, 족장들로 이어진 이야기는 이제 모세로 넘어갑니다.
모세는 공주의 아들로 평생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삶이 모세의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어떻게 했습니까?
24절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가장 존귀한 자리를 거절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그 자리를 거절한 모세가 선택한 길은 무엇이었습니까?
25-26절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세는 고난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을 받는데, 억지로 받지 않았습니다. 마지못해 받지 않았습니다.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는 삶보다, 세상의 모든 쾌락을 누리는 삶보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어째서입니까? 무엇이 모세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히브리서 11장이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세상의 즐거움보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기를 택하였습니다. 모세는 알았습니다. 애굽의 모든 보화, 자신이 애굽의 왕자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부와 명예보다 더 큰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입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외치지만, 우리의 두 눈은 세상의 것들에 고정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두 손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것들을 움켜쥐기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두 발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의 길을 걷기보다 세상이 말하는 꽃길, 돈방석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지는 않습니까?
모든 호화스러운 생활과 화려한 궁궐, 파라오의 아들이라는 지극히 높은 신분.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이것들은 ‘잠시’ 누릴 것들입니다. 25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세상의 것들은 평생 누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평생, 영원히 누릴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것들은 ‘잠시’ 있다 사라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세상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니,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파라오의 궁전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은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뒤이어서 나오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11장이 이야기하고 있는 믿음의 선조들. 창조의 시대, 족장 시대, 출애굽 시대를 지나 사사 시대, 왕조 시대, 포로기 시대까지. 각 시대 가운데 사람들의 어려움은 달랐으나 많은 시대 속에서 믿음의 선조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방법은 언제나 단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믿음’입니다. 그들은 모두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믿음’입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구약의 성도들과 같이 우리도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한 구약의 성도들도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었는데, 그들보다 더 좋은 것을 받은 우리는 능히 모든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11장은 단순히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믿음의 영웅들을 소개하면서 우리한테 부담을 주기 위함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좌절과 부담을 주기 위해 믿음에 대해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음을 가르쳐주며,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구약의 인물들보다 더 좋은 것을 받은 사람들이며,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세상이 우리를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부어 주신 참된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 보십시오. 믿은은 나라들을 이기며, 불의 세력을 멸하며, 세상을 이깁니다. 나는 할 수 없어, 나는 못해라고 포기하고 의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그토록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우리와 같은 연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보다 더한 죄인들이었습니다.
사람이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세상의 즐거움밖에 모르던 죄인들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믿음과 은혜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우리는 말합니다. 구약 시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수많은 기적들을 우리에게도 베풀어달라고. 나의 기도에 그런 확실한 기적으로 응답해주시면, 우리의 믿음이 더 굳건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그 수많은 기적을 경험한 구약의 인물들보다 더 좋은 것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은 우리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바라고, 부러워하는 구약의 기적들과 말씀들은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가장 좋은,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구약의 믿음의 선조들이 그렇게 보기를 소망했던 예수님을 우리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더 흐릿한 것을 구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받은 가장 귀한 하나님의 복, 하나님의 약속,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 안에 부어지는 참된 믿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길 기대하십시오. 예수님을 통해 주어진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대흥교회 성도님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1)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세상을 이겨내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제직세미나를 통해 섬김의 도를 알아가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