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6(금)
본문: 히브리서 12장 1-13절
<본문>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해설>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우리를 계속해서 격려합니다.
1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으로 이 세상을 이겨내는 우리는 마치 경주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 모두는 믿음의 경주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믿음의 경주를 나 혼자서 감당하지 않습니다.
앞서 11장에서 살펴보았던 믿음의 선조들.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을 구름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이 믿음의 경주를 완주한 증인들이 마치 구름처럼 빽빽하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를 놀리기 위함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를 응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눈을 돌리던 우리를 응원하고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는데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눈을 들어 보십시오. 우리를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한 자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이어감에 있어서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피곤하게 만드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죄는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는데 있어 끊임없이 우리를 방해합니다.
육상 선수들, 마라톤 선수들이 경주하면서 최대한 몸을 가볍게 만듭니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경주에 임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오롯이 경주를 마치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그런데 세상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나를 사랑하라고 속삭이는 우리의 죄가 우리를 무겁게 만듭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얽매이게 만듭니다. 세상에 대한 사랑과 우리의 욕심은 끊임없이 우리의 경주를 방해합니다. 내 힘으로는 이것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는 우리의 죄가 우리를 무겁게 만들고 얽매이게 만들 때 우리는 어떻게 믿음의 경주를 이어갈 수 있습니까?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 안의 것으로는, 우리의 힘으로는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눈을 들어 우리의 믿음의 근원 되시는 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주’라는 말은 ‘창조주, 창시자’라는 의미입니다. 히 2:10에서 예수님을 “구원의 창시자”라고 표현합니다. 본문에서의 주는 이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믿음의 창시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요,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구원의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죄의 유혹 가운데서도, 경주를 멈추고 쉬고 싶다는 유혹 속에서도 예수님을 바라보며 인내하십시오. 우리가 피곤하고, 지치고 멈추고 싶을 때 우리를 위해 모든 고난을 인내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3절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성도 여러분,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는 이 일에 있어 오늘 본문 말씀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고난을 인내하셨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내하신 일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보다 앞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신,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자 완성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과 함께 할 때에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기 위해서 기억해야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5-6절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우리가 받는 징계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누구인지 깨닫게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징계를 단순히 벌을 받는다는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징계를 멀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단순히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훈육하시는 일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우리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믿음의 경주를 이어나가는 일에 우리를 단련시키십니다.
10-11절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이 어떻게 마무리 되고 있는지 기억하십시오.
12-13절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십니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라 말씀하십니다. 곧 쓰러질 듯한 우리를 향해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으라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과 시련들은 우리를 더욱 피곤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로, 친아들로 여기시기에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경주를 달려나가야 하는 사람임을 깨닫게 하시는 사랑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한 고난만을 허락하시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보다 앞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시고, 이제 우리가 그 경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성령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우리에게 새 힘을 불어넣어주십니다.
우리에게 닥친 고난과 죄의 유혹 속에서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분을 닮아갑시다. 우리의 모든 피곤과 연약함을 우리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다 아시는 그분께서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보다 앞서 믿음의 경주를 이어갔던 허다한 증인들도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죄의 유혹과 삶의 힘듦 속에서도 오늘 본문 말씀을 기억하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갈 수 있는 포항대흥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1) 고난과 죄의 유혹 속에서 믿음의 창시자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이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교구모임이 말씀의 교제가 중심이 되어, 한 사람도 외면하지 않고 모이기에 힘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