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18일(목) 

본문: 신명기 7:12-26

<본문>

12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13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14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훨씬 더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의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15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이라

1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며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

17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리라마는

18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1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요

2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또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의 남은 자와 너를 피하여 숨은 자를 멸하시리니

21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

2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시리니 너는 그들을 급히 멸하지 말라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를 해할까 하노라

2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기시고 그들을 크게 혼란하게 하여 마침내 진멸하시고

24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넘기시리니 너는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너를 당할 자가 없이 네가 마침내 그들을 진멸하리라

25 너는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네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올무에 걸릴까 하노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임이니라

26 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것과 같이 진멸 당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멀리하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

<해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고, 너희는 내 백성이라!” 하지만 출애굽 1세대는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광야 40년 동안 다 죽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신실하셨습니다. 마침내 2세대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언약을 새롭게 합니다. 다른 언약이 아닙니다.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갱신합니다. 이를 통해 지금 모압에 있는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강조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는 계속해서 신실하게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8, 9절입니다.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지금까지 신실하게 언약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반드시 언약을 이루실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니,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도 신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마땅히 말씀 순종해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복을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종이 아니라 언약 안에서 동역자로 여겨주십니다. 그 내용이 13-15절입니다. 이 복들을 유심히 보십시오. 세상에서 잘 되는 복들이 아닙니다. 이 복들의 핵심은 번성과 풍성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하신 언약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3가지 약속을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주리라, 자손을 별과 같이 많게 하리라. 너는 복이 될지라. 요약하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따라서 13-15절의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다는 것, 곧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고, 확장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복은 하늘의 복입니다. 하나님이 이 복을 통해 하늘 나라를 이 땅에서 누리게 하십니다. 이방의 더러운 죄를 이기게 하십니다. 나아가 죄로 망가진 세상을 하늘의 복으로 회복하십니다.

그렇기에 16절에 나오는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는 말씀은 악으로 관영한 그들을 멸망시키라는 뜻입니다. 죄의 씨앗을 남겨두어 올무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은 단순히 한 나라를 세우는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늘의 복을 보여주는 나라! 죄를 이기는 나라!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이 중심에 말씀 순종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앞선 세대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난 후에 불평하지 않았습니까? 그 핵심이 무엇인가요? 17절입니다.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어찌 쫓아 낼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앞 선 세대의 의심을 이길 수 있도록 말씀으로 믿음을 주십니다. 첫째 18-19절입니다. 가나안을 앞둔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바로에게 행했던 일, 강한 손과 편 팔로 기적을 행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하고 있는 가나안 족속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똑같이 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왕벌을 보내셔서 남은 자를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출애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계십니다!(21절).

둘째,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민족을 한꺼번에 다 멸망시키시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멸망시키실 것입니다(22절).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짐승들이 번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이스라엘은 당장 땅을 차지 하지 못한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가나안을 정복해야 합니다. 말씀에 계속 순종하므로! 그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모세가 들려준 하나님의 말씀을 굳건히 믿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믿음으로 가나안에 담대히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친히 언약을 이루십니다. 이스라엘은 다만 말씀에 순종만 할 뿐, 이 언약을 이루시는 분은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인가요? 세상 사람들보다 더 잘 되는 복을 받기 위함인가요? 우리가 예배 자리에서 구하는 복도 그런 복인가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 무엇인가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 모두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므로 죄악을 이겨야 합니다. 세상을 정복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양보는 결국 올무가 됩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서는 점점 더 죽어야 합니다.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참된 소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분명,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은 가만히 있어 정복당해주지 않습니다. 가나안처럼 강한 힘, 권력, 돈, 수많은 것들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핍박합니다. 그 세상 앞에 사실 교회는 초라해보이고, 우리의 삶은 아무런 힘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말씀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세상을 변화시키겠습니까?

그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붙들어야 합니다. 이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이, 가정이 당장 변화하지 않는다고 결코 좌절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더디더라고, 주의 말씀을 확실히 붙잡아 오래 참음으로 계속해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순종할 뿐입니다. 순종하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겠다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십니다. 더디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그분의 나라를 완성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이 소망으로 더욱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순종을 통해 그분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약속하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전하게 하옵소서.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더욱 힘을 내어 말씀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이단과 거짓 복음에 대해 분별력을 가지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