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9일(수)
<묵상하기>
고전 11:17-26
<본문이해>
바울은 이 문제를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의 몸을 업신여기는 문제로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 몸을 이룬 교회 성도인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에 죄를 짓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찬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성찬을 넘어서 성경 전체를 지배하는 이 원리를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성례로 주신 이 성찬의 식사는 주님을 기념하는 것이며, 주님께서 친히 제정하셔서 26절 보십시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떡과 잔을 우리는 분쟁하며 서로 나뉘어져 자신들만을 배 불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주님의 몸을 너덜너덜하게 나누는 심각한 죄를 짓는 것이니.... 주께서 죽으심으로 한 몸으로 만드신 교회로서 결코 해서는 안되는 죄악입니다.
<기도하기>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려 우리를 구원하시고, 한 몸 이루게 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기념하라 하시며 다시 오실 때까지 주의 죽으심을 전파하라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성찬을 행하며 주의 죽으심의 의미와 그 풍성함으로 인해 교회를 세우신 것을 늘 생각하게 해 주시옵소서. 바로 이런 성찬의 자리에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로 세우신 교회로 모였지만, 우리의 죄악으로 나뉘어질 때가 있음을 용서해 주소서. 우리에게 주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어렵고 힘든 문제들이 닥칠 때에도 먼저 우리의 하나됨을 생각하게 하시고, 힘써 그 하나됨을 지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성찬의 자리에서 우리는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생각합니다. 그 죽으심이 창조해낸 한 몸 공동체인 교회가 바로 성찬의 자리에서 우리는 같은 주님께 이 떡과 잔을 받아 먹고 마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파당으로 분쟁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그리스도의 몸(한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2. 성찬에 참여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감정, 순간의 경건한 기분에만 취해있습니까? 아니면 함께 성찬에 참여하는 형제들을 돌아보며 그들과 영생의 기쁨을 나누고, 인사합니까?
3. 매번 성찬에 참여한 우리(대흥교회)는 여전히 파당(생각, 의견, 주장이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과 의견이 다르고,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일 때도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성찬상에서 우리가 분쟁해야 할 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한 몸을 이룬 공동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혹 우리 중에 이 기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