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9(화) 새벽기도
본문 - 다니엘 4:1~18
<본문>
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6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7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14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본문 해설>
다니엘서 4장은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해석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읽은 부분은 전반부입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이룹니다.
내일 함께 나눌 본문는 후반부이고, 꿈에 대한 해석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지난 11월 2일 수요 기도회 때도 다니엘 4장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피고 배웠습니다.
오늘도 느부갓네살 왕의 교만에 대해서 초점을 잡아서
함께 말씀을 상고하려고 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앞서 2장에서도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신비한 꿈이었습니다.
큰 신상과 그 신상을 부숴뜨리는 돌이 대한 꿈이었습니다.
신비한 꿈의 비밀을 다니엘만이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지혜를 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과 하나님께 절하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2:47 입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마치 하나님께로 되돌이킨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이 그 후에 한 일은 무엇입니까?
자기 신상을 세웠습니다. 온 나라에게 자기 신상에 절하라 명령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높이며 나아갔습니다.
더하여 자기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풀무불에 던진다고 협박했습니다.
실제로 왕은 자기 말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고백하는 사람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풀무불에 넣습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하나님을 잠깐 칭송했지만,
마음으로 하나님께 되돌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교만하여, 세친구를 죽이려했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천사를 보내시어, 세 고백자들이 조금이라도 불에 그을리지 않도록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포로기중에라도 신실한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구원해주신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왕은 놀랍고도 신기한 기적을 경험하고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또다시 하나님을 높입니다.
3:28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지만 왕은 여전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는 고백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4절부터는 풀무불 사건을 경험한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의 왕, 곧 바벨론의 왕인 느부갓네살 왕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지혜자 다니엘을 통하여 첫 번째 꿈의 비밀을 풀어주셨습니다.
세 친구를 통해서 하나님께 구원의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도 보여주셨습니다.
이렇게 두 번이나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잠깐 칭송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다른 신을 섬깁니다. 하나님은 여러 신 중에
하나정도 여기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니엘 4:8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 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풀무불의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서도,
자신의 신은 바벨론의 신인 ‘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건들을 경험하고서도 돌이키지 않는 왕에게
하나님께서 다시금 환상과 말씀을 가르치시고 징계하십니다.
꿈의 내용은 한 나무에 관한 것입니다.
그 나무는 점점 커져서 땅 끝에서도 보이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11).
이 나무에 잎사귀와 열매가 많아서 세상의 사람이 와서 먹고,
각종 새와 짐승들도 나무 아래서 삽니다(12).
그런데, 하늘에서 거룩한 자가 내려와서 나무를 자릅니다(13-14).
그루터기는 남겨두지만 짐승처럼 일곱해를 살도록 합니다(15-16).
이에 대한 해석은 18절 이후에 다음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약간만 언급한다면, 큰 나무는 곧 느부갓네살 왕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큰 나무와 같이 해주셨지만,
교만한 나무는 자르신다는 말씀입니다.
왕이 교만한 자리에서 하나님께로 겸손히 돌이키도록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환상과 말씀은 경고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 말씀의 경고 앞에서
선지자 요나가 니느웨에서 말씀을 전하자 회개했던 왕과 백성과 같이,
스스로를 낮추며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은 말씀 앞에 스스로를 낮추지 않습니다. 무시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로 되돌이키라’는 말씀은
느부갓네살 왕같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는 사람에게만 주시지 않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백성에게도 말씀하십니다.
‘교만함을 버리라. 나 하나님께로 되돌이키라.
곧 내가 보낸 그리스도를 붙잡음으로, 믿음으로 나에게 나아오라.
겸손히 나를 사랑하고, 전심으로 나를 따르라’
때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마다,
예배 때마다 ‘하나님께로 되돌이키라’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경고의 말씀 동시에 은혜의 말씀을 주십니다.
‘나는 느부갓네살왕과 같지 않다!’라고 생각하며,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다니엘서를 보면서 너무나 쉽게, 나 자신을 다니엘과 동일시합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살펴볼 때,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느부갓네살왕,
교만한 왕과 더 닮아 있지 않습니까?
놀라운 계시의 말씀, 구원의 능력을 보고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않는 교만한 왕과 우리는 같지 않습니까?
우리는 느부갓네살 왕의 교만함과 어리석은 길로 가선 안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돌이키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은혜와 경고의 말씀을 바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붙드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런 소망이 없는 죄인이라는 것,
연약하고, 쓸모없고 한없이 초라하고 비참한 죄인이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매일매일 다시 기억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께로 되돌이키며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참으로 복된 사람이 된다는 것을 함께 되새기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나아가실 때.
모든 교만함을 버리고, 겸손히 그리스도를 붙잡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교만함을 버리게 하옵소서.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합니다. 겸손히 주와 그리스도를 붙잡으며 나아갑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2. 교회 공적 기도제목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세상에 본이 되고 복음의 빛을 비추이는 교회되게 하소서.